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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나도 대학생 할인을 받고 싶다.

Intersection 2014. 10. 2. 11:32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차라리 이참에 ssd도 살 겸 윈도우도 8.1로 업데이트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에 뭔 할인이 된다길래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드림스파크에서 대학생이면 8.1 임베디드를 무료로 준다는 소식을 입수.


바로 가입했으나 인증이 문제였다. 학교 메일 주소로 인증하랜다.






1. 일단 우리학교 사이트는 학생에게 친절하지 않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학생도 얼마 없을 뿐더러 아마 대부분 학교 메일 주소라는게 있는 줄도 모를거다. 나도 하루 전까진 그랬으니까. 게다가 2012년에 다른 학교와 통합이 되어서 학교 행정이 갈라져있기에 몹시 따로따로 놈. 나는 분명 ㅇ캠퍼스인데 대부분 ㅊ캠퍼스 행정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뭐 피지배계층이라 그런가보다 싶다... 


2. 어쨌든 찾아봤다. 포털사이트에 들어가서 학번으로 로그인하면 대충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는데 오산이였다. 메일 주소가 그 어디에도 보이지도 않는다. @ut.ac.kr 일텐데 이 글자 자체가 없다. 학사정보사이트도 가봤다. 없다. 혹시 몰라서 인터넷 캠퍼스 사이트도 가서 해봤는데 지금 난 휴학생이라 접근 권한이 없단다. 그런데 서버 운영을 개판으로 하는건지 크롬은 지원을 안하는건지 IE에서 막히는 사이트가 크롬에서는 잘 되더라? 저번에 교수님에게 이메일로 질문을 한 적이 있어 거기에 내 메일주소 로그가 남아있겠지 생각했는데 없었다.


3. 결국 1차 포기. 학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사람에게 물어봤다. 돌아온 답변은 자기도 입학하면서 메일주소 있을 줄 알았는데 못찾았다고 한다. 학교에 올 때도 알림 하나 못받은건 그사람이나 나나 마찬가지. 그렇다면 단순하게 생각하면 학번+메일주소로 메일이 만들어졌을 듯 한데 메일 주소를 알면 뭐하나. 정작 그 메일에 접근할 권한은 첫째요 주소도 모르는걸...


4. 집에 돌아와서 학교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전산정보원을 찾았다. 시간이 밤이라서 전화는 안받을거라고 생각해 웹마스터 주소로 이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잘못된 주소라면서 회신이 되었다.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5. 오늘 아침 학교 전산정보원에 전화를 했는데 아주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자기가 회원가입하면 된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뿌리는게 아니라. 그래서 바로 학번 인증하고 만들었다. 



메일을 만든 당시 내 기분은 나-비


6. 그리고 인증 완료!





이제 임베디드나 써야지 싶은데 검색하니 인터넷뱅킹이 안된대서 몹시 고민하고 있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