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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베뉴 8 PRO(윈도우 태블릿)와 아이패드4 간단 비교. 본문
왼쪽은 DELL Venue 8 PRO, 오른쪽은 IPad 4 Retina 입니다. 각 용량은 32기가.
원래 아이패드를 2011년부터 써오다가 이번에 윈도우 태블릿을 구입했습니다. 쓰면 쓸 수록 패드에서 쓰는 기능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주 사용 용도에서 인터넷과 트위터, 페이스북이 대부분이였고 가끔 동영상이나 만화 뷰어 사용, 그리고 아주 가끔 pdf 뷰어.
나머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용하는 기능은 아이폰에서 쓰니까 슬슬 없어도 되겠다 싶었음.
사실 처음에 아이패드를 산 목적이 게임이였는데 이젠 안하는 걸...
뭐 아무튼 이틀 째 쓰면서 느낀 점.
선 3줄요약
1.인터넷 연결 안되는 윈도우 태블릿은 똥쓰레기고 아이패드는 덜쓰레기다
2.아이패드가 다양하게 편리한 앱이 있어서 특정한 기능 사용에는 편하긴 하더라. 그래도 윈도우 태블릿은 아이패드 못지 않게 대부분의 기능이 가능하다. 편하진 않을 뿐...
3.돈 많으면 두 개 다 사라.
일단 윈도우 태블릿은 데스크톱에서 사용 할 때와 같이 대부분의 윈도우 기능을 보여줍니다. 근데 화면이 작은 윈도우라는게 문제입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나 OTG 마우스라는 물건도 있긴 하지만 전 밖에 돌아다니면서 허벅지에 마우스 대고 클릭하고 다니고 싶진 않습니다.
터치키보드는 아이패드보다 더 빠른 느낌입니다. 근데 화면이 작아서 오타가 자주 나네요. 이건 외장키보드를 하나 구입해야 할 듯.
원래 윈도우 태블릿을 사려는 목적 중 하나가 윈도우에만 돌아가는 게임 구동인데 잘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
가상마우스를 설치하면 오른쪽에 자그마하게 터치패드처럼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아이패드로 티스토리를 하려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여서 이거 때문이라도 갈아치울 생각도 함. (솔직히 밖에서 태블릿으로 블로그질을 할까 싶지만.) 아까 실험해봤는데 다른 건 기존 컴퓨터와 똑같아서 불만은 없으나 역시 키보드가 문제입니다.
베뉴 8은 사실상 화면 작은 컴퓨터라고 보면 됩니다.
단점으로 치면 앱이 별로 없다는 것. 물론 데스크톱 덕분에 앱이 필요하나 싶기도 하지만 큰 아이콘을 조작하며 태블릿을 쓸 때와 작은 아이콘을 신경써서 조작할 때의 느낌은 다릅니다.
그리고 최소밝기가 의외로 밝다는 거. 아까도 말했지만 전 누워서 컴퓨터하려고 샀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편리합니다. 끝.
단점이라면 편리하긴 편리한데,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하려면 상당히 불편해진다는 것.
아이패드 4년 사용한 유저지만 별로 쓸 말이 없군요...
사실 태블릿이란게 한계가 딱 보이는 기기라서 언제까지 쓸 지는 모르겠지만 내년까지는 써보렵니다. 내년에는 생각이 바뀔지 이 글을 보고 판단해야겠네요.